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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Duet 展' 

        노혜정, 김은정

부산 해운대구 센텀동로 26 파라다이스호텔 신관B1 갤러리마레

2025.12.3 - 12.30

Christmas Duet 展은 겨울의 고요한 시간 속에서 두 작가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건네는 ‘행복’과 ‘기억’, 그리고 ‘공존’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 시절의 감성과 계절의 흔적을 따라 자연을 기록하고, 화면 안에 놓인 생명들을 통해 행복한 존재로서의 공존을 바라본다. 서로 다른 두 선율이 하나의 크리스마스 캐럴처럼 겹쳐지며, 작품을 보는 이에게 따뜻한 위로의 장면을 선사한다.

 

김은정 작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 늘 그리워하게 되는 어린 시절의 자연과 감성을 작품 안에 다시 불러낸다. 나뭇가지, 열매, 꽃과 같은 자연물의 형태에 관심을 두고, 그 조합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듯 화면을 구성한다. 작가에게 자연은 곧 “담는” 행위의 대상이다.

풍경을 담고, 자연을 담고, 감성을 담고, 기억과 일상을 담아내는 그의 작업은, 특히 계절의 변화 속에 남겨진 시간의 흔적을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봄은 해마다 오지만 그 봄의 기억은 늘 다르다”는 인식 아래, 매년 다른 결을 지닌 봄과 다시 올 계절들을 차분하게 축적하며, 개인의 기억과 자연의 시간이 포개지는 순간을 화면에 남긴다.

 

노혜정 작가는 캔버스 위에 얼룩말과 또 다른 생명체를 함께 등장시키며,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하나의 장면 안에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그려낸다. 이때 중요한 것은 관계의 우열이나 힘의 구조가 아니라, 각각의 생명이 지닌 고유한 존엄이다. 작가는 공존(Coexist)이라는 개념을 통해, 모든 생명이 존중받아야 할 존재임을 조용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드러낸다.

 

이번 Christmas Duet 展은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처럼 탄생과 기억, 평화와 생명의 존엄이 교차하는 지점을 포착한다.

이 전시를 찾는 모든 이들이 작품을 통해 각자의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고,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기억을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aradise hotel #B1, 296,Haeundaehaebyeon-ro, Haeundae-gu, Busan 48099,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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