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비비작가
이나진작가

 

 

이나진 작가와 팀비비의 감성을 보듬는 테라피 같은 전시를 준비하였다.

이나진 작가의 베이비 에니멀 시리즈는 물감을 직접 만들어 튜브에 넣어서 짜는 스퀴징 기법(Squeezing Technique)으로 표현하고 있다. 물감의 반짝임과 그 선의 두께에 의해 반짝임에 의한 반사, 그림자 등이 나타난다. 방에 걸린 아기동물 그림은 새벽부터 한낮을 걸쳐 석양, 밤에 이르기까지 하루 종일 색과 느낌이 변화한다.

 

아기동물은 흐르는 시간 속에 멈추어져 있는 현재로 지금 나의 어린 시절 일수도, 나의 부모의 어린 시절 일수도, 또 다른 이의 어린 시절일 수 있다.

어린 시절 낯선 세상에 대한 두려움, 어른이 되고 나서 어른에 가까워지기 힘든 현실 등은 아기동물의 왕관과 목걸이로 표현하고 있다.

 

팀비비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결핍된 아날로그 감정을 회생시키고, 코로나로 지친 그들의 삶을 위로하기 위해 설치, 회화 등 다양한 미술 작업을 선보이고자 한다.

작가의 작업은 크게 숲 시리즈와 삐에로 시리즈로 나뉜다. 숲 시리즈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 특히 자연에 초점을 맞춘 작업이다.

이 시리즈에 표현된 숲은 생명력을 품은 식물들의 군상이자 자연 그 자체다.

숲은 시간의 흐름이고 동시에 시간의 축적이다. 작은 씨앗이 발아하여 새싹이 나고,

잎사귀가 자라 꽃이 된다. 그리고 그 꽃은 열매를 맺으며, 다른 식물과 함께 숲을 이룬다.

팀비비는 숲을 통해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과 축적이 앤틱하고 아름답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작업을 진행했다.

May 展
2021.5.1 -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