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MARE
'2023 Happy Ending' 展
이창효
2023.12.10 - 12.30
전통과실인 오얏 (자두) 을 주제로 화폭에 담았다
자두 밭 에서 방금 수확한 듯한 싱싱함과 새콤달콤한 느낌을 표현 하고자 하였으며
특히, 자두표면에 가득한 싱싱함이 묻어나는 뽀얀 분 을 표현하는데 집중하였다.
푸른색의 자두 잎 을 빨간 자두와 같이 구성함으로 보색대비의 효과로 자두의
싱싱함을 더 강조하고, 작품의 배경처리는 전통문살이미지나 기억을 주제로 한
모노톤의 비구상적인 이미지를 표현함으로 인해 주제가 돋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주었다. 자두를 담은 그릇은 서민의 생활과 가까이 한 오래된 전통옹기나 함지박.
도자기 등 을 사용함으로 따뜻하고 정 깊은 우리의
정서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기억 속에는 힘들었지만 따뜻한 정이 있었던 유년기의 기억. 고향의 향수. 그리고
장독위에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정한수를 떠놓고 비는 어머니,
장독의 이미지는 어머니를 떠 올리게 한다.
화면가득 담긴 자두는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움을 이야기하고, 그 풍요로움 은 고향이주는 추억 가득함이다.
바쁜 현대인들의 마음에 고향의 기억들을 전해주고 고향에 대한 기억과 정을
자두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자두작품의 붉은색은 우리의 전통색인 오방색의 하나로 집안에 걸어두면
나쁜 병 을 막아주고 잡귀와 악귀를 쫒는 의미로 쓰였으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무병장수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싱그러운 자두를 보며 관객들에게도 행복과 밝은 기운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강렬한 붉은색은 열정과 에너지 이것은 곧 희망을 이야기한다.